김현아 SH사장 후보자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원 강화할 것”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는 공공재개발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27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공공재개발 및 중앙정부 공급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주택 확보를 통한 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소견 발표에서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관리라는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 ▲공기업의 신뢰 회복 ▲경영혁신과제 적극추진 ▲생산성 재고 위해 사업구조 과감히 재편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원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SH공사는 서울시 주택 및 도시정책의 집행기관”이라며 “주거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하고 지원하면서도 현장 문제의 장애 요인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추락한 공기업에 대한 신뢰 회복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재산등록 의무화 등 강력한 투기방지 대책을 실시해 시민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정비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택지의 고갈, 대규모 개발사업의 감소, 임대주택 관리물량의 증가, 코로나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임대료 현실화 한계 등으로 공사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근본적인 재무구조 건전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자는 “생산성 제고를 위해 사업구조를 과감하게 재편하겠다”며 “중앙정부 정책사업과의 중복투자 요인을 제거하여 유사 연관이 높은 사업들을 재편·통합하고, 첨단 기술도입과 자동화, 인력운영 효율화, 고정비용 최소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택관리를 혁신하고 주거복지사업을 효율화하겠다”며 “매입임대주택의 매입은 물량목표 중심에서 거주자 편의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매입임대 공가를 최소화하겠다. 분산된 매입임대주택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권역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시와 함께 정부, 시의회와도 협력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시의회를 존중하고 의원님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의원님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저희 서울주택공사 사업현안에 대해 직접 찾아뵙고 설명과 이해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택과 도시 분야에서 쌓은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해왔다”며 “SH공사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사에 산적한 현안 과제를 해결해 시민 주거 안정 복지향상에 총력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