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 역량 커지고건전성 관리 노력에 대손비용은 축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5% 늘어난 수치다.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 2320억원 ▲경남은행 1369억원 ▲BNK캐피탈 714억원 등의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BNK투자증권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IB 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엔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했다.
BNK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으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p 하락한 0.53%, 연체율은 0.39%p 내려간 0.38%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밖에 BNK금융은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라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을 11.35%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끌어올렸다.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가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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