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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왜 사표를 던지지 않았냐고요?

[카드뉴스]그때 왜 사표를 던지지 않았냐고요?

등록 2021.08.11 08:56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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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왜 사표를 던지지 않았냐고요? 기사의 사진

그때 왜 사표를 던지지 않았냐고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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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왜 사표를 던지지 않았냐고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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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하나씩 품고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면 좋겠지만 그것은 다름 아닌 사직서. 현 직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가장 완벽하게 털어낼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2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2%가 ‘충동적으로 사표 내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을 퇴사 충동에 사로잡히게 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직장인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 보상 받지 못할 때’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투명한 평가와 적절한 보상이 보장되지 않는 회사를 다니고 싶은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내 잘못도 아닌데 억울하게 혼날 때’, ‘상사, 고객사로부터 갑질이나 폭언을 당했을 때’, ‘반복되는 업무가 너무 지겨울 때’ 등도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수많은 직장인들을 사표 충동에 빠지게 만든 상대로는 ‘직속 상사’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CEO, 임원’, ‘고객’, ‘동기’, ‘인사 관련 부서’, ‘거래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표 충동은 순간적인 감정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업무 의욕 상실, 회사 소속감 감소, 이직 준비 시작,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 불만 토로가 잦아짐 등 다양한 형태의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지요.

사표 충동을 느꼈던 직장인 중 31%는 실행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즉흥적으로 퇴사를 결정한 이유 역시 퇴사 충동을 느낀 이유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반면 충동으로만 끝난 직장인들은 현실의 벽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퇴사 시 찾아올 경제적 어려움, 힘든 재취업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퇴사 후 플랜을 세우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표 충동을 참아낸 많은 직장인들. 이들이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회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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