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810개 가운데 비어있는 곳은 293개(36.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의 경우 중증환자 병상 14개 중 13개가 채워졌으며, 세종 역시 4곳 중 단 한 곳만을 남겨둔 상태다.
또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큰)를 위한 병상도 전국 총 431개 가운데 272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경북은 현재 준-중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고, 경남과 제주는 하나씩을 비워두고 있다.
인천의 경우 준-중환자 병상 23개 중 20개, 대전은 8개 중 5개, 전북은 8개 중 6개를 각각 사용 중이다.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중수본은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보유한 병상은 전국적으로 총 8560개이며, 그 중 사용 가능한 곳은 2190개(25.6%)다.
아울러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79곳의 가동률은 현재 61.9%%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정원 1만8046명 중 1만1174명이 이용 중이고, 6872명이 더 입소할 수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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