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경제성장률 0.8%···속보치보다 0.1%p ↑

사진=한국은행 제공

우리경제가 2분기에 0.8%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0.8%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수정된 수치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이 0.2%p 하향 수정됐지만 서비스업 0.3%p 상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재화수출이 0.1%p 하향 수정된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각각 0.5%p, 0.2%p 상향 수정됐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이 줄어 전기대비 1.3%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1.3% 줄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의류)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3.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이 늘어 3.9%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1.1%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와 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고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4% 증가했다. 배당 수입이 늘어 명목 군외순수취요소득 규모가 확대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19%)을 상회했다.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0.1%)은 교역조건 악화의 영향으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하회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다. 내수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했고 수출 및 수입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 10.6% 올랐다.

저축률ds 국민총처분가소득(2.2%)보다 최종 소비지출(5.0%)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7%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37.1%)은 설비투자 등이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0.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