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성장 정책에 벤처생태계 호전”
7일 산업은행은 2분기 KDB벤처지수가 397.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9.09%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투자재원지수가 575.1로 기준시점인 5.8배, 투자실적지수는 417.6으로 4.2배 증가했다.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2018년 산업은행에서 개발한 지수다. 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충분한 투자재원 ▲활발한 신규투자 ▲안정적 회수여건 등을 고려해 산출하며, 각 항목을 보조지수화해 함께 제시한다.
산업은행 측은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 환경이 기준년도인 2008년 대비 약 3.9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금의 시장공급과 투자 실적이 원활한 현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상반기엔 정부의 벤처산업 지원과 육성확대 정책에 힘입어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 벤처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재원지수와 투자실적지수도 이 추세를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약 93.1%, 27.4% 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벤처기업과 유니콘 육성을 위해 모험자본 공급과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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