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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물가 안정에 막바지 총력전

정부, 추석 물가 안정에 막바지 총력전

등록 2021.09.19 06:00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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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부터 16대 성수품 11만t 공급농·축·수산물 22개 품목 20% 할인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리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물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책 기간(8월 30일~9월 17일) 중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을 평시 대비 1.5배, 지난해 추석 대비 1.4배 확대 공급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추석 차례상 물가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을 작년보다 1주일 빠른 추석 3주전(부터 공급하고, 공급물량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며 “성수품 공급실적이 16.9만t에 달해 당초 계획인 15.0만t 대비 112.4%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과일 계약재배 물량을 추가 방출하고, 도축 물량을 확대해 추석 성수품 수급 관리에 집중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과일 계약재배 물량 방출, 축산물 도축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추석 주요 성수품 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향후 계란 가격 정상화와 쌀값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사과·배·배추 등 16대 성수품 중 14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말 대비 하락하고, 통계청 일일 물가 조사상 물가지수도 이달 초 조사 시작일보다 1.3% 하락하는 등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 사이 배 소매 가격은 38% 떨어졌고, 돼지고기 삼겹살 9%, 계란 5%, 한우 양지는 2% 이상 저렴해져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추석과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소·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추석 이후 도축 예정인 물량이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되는 한우암소의 도축수수료 15만원을 18일까지 한시 면제했다.

돼지고기는 벨기에산 수입을 재개해 수입을 평년 대비 5% 확대하고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정부는 추석까지 주요 농·축·수산물 22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정책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달 1∼22일 ‘추석 성수품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열어 주요 농축산물 22개 품목에 대한 20% 할인을 지원한다.

이 차관은 “쌀 가격은 지난해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추석기간 중 10~20% 할인된 가격에 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물가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추석까지 남은기간 동안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계속해서 점검하고 세심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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