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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2021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MZ세대 중심 통일 방향성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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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MZ세대 중심 통일 방향성 등 논의

등록 2021.10.14 18:45

수정 2021.10.18 18:11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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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회장 “한목소리로 평화 선포할 수 있길”

사진=서울YWCA 제공사진=서울YWCA 제공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14일 서울Y 회관 대강당에서 ‘2021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 한라에서 백두까지’ 폐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순례는 지난달 열린 1차 평화포럼에 이달 2차 평화포럼, 열흘 간의 홀로 걷는 평화순례로 마무리했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는 YWCA 창립 100년 비전수립을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2017년 95주년을 맞아 한라산 등반을 시작으로 2018년 지리산, 2019년 태백산을 거쳐 창립 100년을 기념해 2022년 백두산을 오르는 평화운동 프로젝트다.

한국YWCA연합회가 주최한 해당 행사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2년까지 서울YWCA, 광주YWCA, 한국YWCA연합회가 돌아가며 주관한다.

온라인으로 열린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평화포럼은 MZ세대의 참여를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질서의 변화와 북한 이해’를 주제로 열린 1차 포럼은 남문희 시사IN 기자가, ‘MZ세대의 출현과 통일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한 2차 포럼은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포럼 이후 진행한 토론에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운동의 방향을 논의했다.

참여한 청년들은 “한국사회에서도 수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분단을 경험한 세대와 MZ세대 간 입장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YWCA에 따르면 MZ세대는 통일보다는 현 상황에서 교류를 확대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홀로 걷는 평화순례’엔 YWCA 창립 99주년을 기념해 평화순례단 99명이 참여했다. 서울YWCA 측은 “평화를 깊게 묵상하며 잠잠히 홀로 걷는 시간은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는 평화선언문과 여성평화 기도문으로 마무리했다.

이유림 서울YWCA 회장은 폐회사에서 “하루빨리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어 순례가 끝나 내년에는 백두산에 올라 모두가 한목소리로 ‘평화’를 선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YWCA 회원의 바람을 담은 평화의 깊은 울림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를 덮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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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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