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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미래 짊어진 오너3·4세 허용수·허세홍···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올인

GS 미래 짊어진 오너3·4세 허용수·허세홍···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올인

등록 2021.10.19 13:23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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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국내 최초 블루 암모니아 도입포스코와 수소사업 협력 위한 협약 체결허용수 사장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GS칼텍스, 에너지公과 사업 기반시설 구축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허세홍 사장 “친환경 에너지원 사업 확대”

GS그룹의 수소사업을 이끌고 있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GS그룹의 수소사업을 이끌고 있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GS그룹의 수소사업을 이끄는 ‘투톱(Two-top)’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가(家) 3세 허용수 사장이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하며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 가운데 4세 허세홍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수소사업 기반시설 조성에 한창이다.

GS그룹의 에너지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는 최근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GS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아부다비에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를 수입해 계열사 자체 수요와 암모니아 혼소 발전, 암모니아크래킹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블루 암모니아 도입을 시작으로 해외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 개질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해외 유전 등에 수출하는 국내 블루수소 생산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GS에너지는 허용수 사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대 경영전략에 따라 ▲친환경(그린) 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 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 수소 경제 인프라 재편 선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소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7일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GS-포스코그룹 교류회’에서 포스코와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와 신규 수요처 발굴 등을 통해 블루·그린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허용수 사장은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에너지공기업과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에 나서며 수소사업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6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양측은 여수시 소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앞선 5월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까지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내 유휴부지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1만톤은 수소 승용차 약 8만대가 연간 사용 가능한 양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지난달 8일 ‘한국판 수소위원회’로 불리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총회에 GS그룹 대표로 참석하는 등 수소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당시 출범 행사에 참석한 15개 회원사 대표 가운데 정유사 최고경영자(CEO)는 허 사장이 유일했다.

허세홍 사장은 “수소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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