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과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두산중공업을 살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방향이 반드시 원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가 두산중공업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두산중공업이 탈원전 정책으로 휘청이면서 창원과 경남지역 협력업체가 도산 위기에 놓였고, 두산중공업 내에서도 원전 관련 인재가 이탈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답변이다.
이동걸 회장은 “두산중공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퇴행 추세인 석탄발전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두산중공업의 총수익에서 원전은 10%에 불과해 그 부분이 축소돼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옳지 않은 분석”이라며 “산업은행에선 탈석탄 추세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산중공업이 LNG 발전설비에 주력하고 있어 조만간 대형규모의 LNG 발전설비 건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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