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업은행은 포스코·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는 한편, 포스텍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 사업 연계 등도 지원한다.
특히 포스코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IMP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아이디어 공모 7442건, 창업보육 442팀, 투자 132개사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포스텍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평가받는다.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첨단 기초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넥신·압타머사이언스 등 유수의 벤처기업을 배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를 통해 창업초기 기업부터 유니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벤처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1월엔 4대 과학기술원(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과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도 꾸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협약을 통하여 경북과 포항 지역 신산업을 육성하고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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