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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1분기 영업손실 3억원···신사업 효과로 적자 개선

형지엘리트, 1분기 영업손실 3억원···신사업 효과로 적자 개선

등록 2021.11.16 09:35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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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형지엘리트 제공사진=형지엘리트 제공

형지엘리트가 제21기 1분기 경영실적(6월 결산법인)을 발표했다.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는 제21기 1분기(2021년 7월~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억2000만원, 당기순손실은 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분의 1 수준으로, 당기순손실은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적자 폭 축소의 배경으로 원가 구조 개선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꼽았다. 형지엘리트의 개별실적은 매출액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영업손실은 72백만 원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7600만원으로 7.9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역할이 컸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진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과 잡화를 비롯한 굿즈 상품들을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매출 부진에도 해외 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저가 경쟁을 지양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신사업뿐 아니라 학생복, 기업 단체복 등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한 교복 바지를 출시하고, 친환경 근무복 도입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전면 등교 재개와 단체복 착용 활성화,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등으로 학생복 및 B2B 사업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주력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신사업의 안정화에 집중해 더욱 탄탄한 외형과 내실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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