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사로 언더라이팅 고도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에게 고지대상 질병정보 제공은 물론 설계 담보별 사전심사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 질병에 대한 사전심사가 자동심사로 연계돼 보험 상품 설계부터 청약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시스템은 언더라이팅(U/W)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인 판단을 돕는 심사지원 편의기능을 통해 언더라이터가 고난도의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시스템이 축적한 질병데이터를 향후 인수기준 정교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심사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면영업의 비중이 여전히 큰 보험업 현장에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DT)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부터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쿠팡과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판매된 전자제품 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서비스(상품) ‘안심케어’는 생활 밀착형 보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9월 출시된 ‘let:jump 종합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등급을 활용해 보험료 할인과 체증이 가능한 신개념 보험서비스로 출시됐다.
향후 롯데손해보험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신규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인슈어테크와의 융합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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