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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효성중공업과 ‘부산 수소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약

캠코, 효성중공업과 ‘부산 수소차 충전 인프라’ 조성 협약

등록 2021.12.13 17:1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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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캠코 제공사진=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산광역시, 효성중공과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지에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확산과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부산지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사상·강서 2개소에 불과하다. 그러나 수소충전소 구축은 각종 입지규제와 시설 안전성 우려 등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관리하는 국유지 중 주거지와의 거리, 이용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적합한 부지를 선정하고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확충에 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효성중공업은 국유지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액화수소를 공급하며 액화수소 저장·운송 기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해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2030년까지 총 2조4031억원을 투입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수소전문 기업 육성 등과 함께 수소충전소 40기 보급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국유재산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첫 협력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자동차 확산과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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