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기존에 국민카드를 책임지던 이동철 대표는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6일 KB금융은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이달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천된 3명의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추천된 5명의 대표이사 후보의 임기는 1년이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회사별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먼저 대추위는 국민카드 대표에 이창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1965년생인 이창권 대표 후보는 국민카드 생활서비스 부장, 신사업부장, 전략기획부장, 지주 CSO 등을 거친 인물이다.
KB금융은 이창권 후보에 대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회원 중심의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이끌 역동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B저축은행 대표로는 1965년생 허상철 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가 낙점됐다. 허 후보는 국민은행 업무개선부장, 전략기획부장, 전략본부장, 남부지역영업그룹대표 등을 지냈다.
KB금융 측은 “허 후보가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비즈 부문에 대한 최적의 인사이트를 겸비했다”면서 “변화 혁신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있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생명보험 대표로는 1964년생인 이환주 지주 CFO가 추천을 받았다. 이 후보는 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경영기획그룹 등을 거쳤다. 지주와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비즈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선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지난 4년간 KB국민카드 대표를 지낸 이동철 대표는 이달 임기가 만료된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레벨업 할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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