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여진은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뒤 18번째 여진이며 여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전까진 15일 오후 3시 6분 발생한 규모 2.8 지진이 최대 규모 여진이었다. 기상청은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지진 계기진도는 제주에서 3, 전남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는 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하는 진동의 세기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지진을)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었다"라며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라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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