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2’서 고화질·멀티 작업용 모니터 공개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LG 울트라파인(UltraFine) 나노IPS 블랙’ 등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화질과 편의성을 개선한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행사에서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나노IPS 블랙’(모델명 32UQ85R),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LG 듀얼업(DualUp) 모니터’(모델명 28MQ780)를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모니터 신제품은 행사에 앞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울트라파인 모니터는 32형(대각선 길이 약 81㎝) 4K UHD(3840×2160) 제품이다.

나노IPS 블랙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탑재해 순색을 표현하는 기존 나노IPS 디스플레이의 명암비를 2000대 1 수준으로 높였다. 또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탈착이 가능한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를 이용하면 영상, 사진 작업에 필요한 색상 보정을 간편하게 예약 설정할 수도 있다.

듀얼업 모니터는 27.6형(대각선 길이 약 70㎝)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세로로 긴 16대 18 화면비를 적용했다.

이는 21.5형(대각선 길이 약 55㎝) 모니터 2개를 위, 아래로 이어 붙인 크기로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작업창을 띄워 동시에 진행하는 멀티태스킹(다중작업)에도 최적화돼 있다.

이와 함께 키보드와 마우스로 PC 2대를 번갈아가며 조작할 수 있는 KVM(Keyboard Video Mouse) 스위치, PC 2대의 화면을 동시에 한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주는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을 가로 90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상하 높이, 좌우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LG 360 스탠드’ 기능도 적용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된 모니터 신제품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