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해당 건물에서 굉음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관리사무소 측에서 안내방송을 해 상가 입주민과 이용객, 인근 건물의 시민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마두역 8번 출구와 인접한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2730㎡ 규모의 상가건물이다. 내부에는 음식점 9곳과 유흥업소 2곳, 미용실 5곳 등 총 18개의 점포가 입주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고양시는 한전,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관을 차단하고 무너져 내린 도로 지하의 각종 배관 등 시설물을 점검 중이다.
고양시는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의 구조물이 파열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붕괴 위험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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