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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국민의힘 선대위···김종인 사의 표명 번복 해프닝

혼란한 국민의힘 선대위···김종인 사의 표명 번복 해프닝

등록 2022.01.03 20:56

수정 2022.01.03 20:58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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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선대위 주요 구성원 ‘전원’ 사의 표명 공지이후 “소통 착오”라며 김 위원장 사퇴는 번복尹, 일정 전면 취소하고 쇄신 대책 논의 ‘장고’

국민의힘 의원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국민의힘 의원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새해 들어 발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자 국민의힘이 3일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해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사의 표명 입장이 번복되면서 선대위 내부 혼란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선대위)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위원장단, 총괄본부장 6명,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구성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표한 것이다.

하지만 공지 이후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만난 기자와 만나 “김종인 위원장과 의사소통 했는데 위원장은 본인이 사퇴 의사를 밝힌 적 없다고 명확히 표현했다”며 “이건 사실 관계가 명확해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김 위원장 사의 표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으로부터 김 위원장님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김 위원장께서는 현재 사의 표명한다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하신 것 같다”며 “두 분 소통에 착오가 있었던 걸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증권시장 개장 행사 일정에 참석한 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내홍 수습에 들어갔다. 선대위는 공지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중앙선대위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4일)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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