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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에디슨 컨소서 키스톤PE 빠졌다···KCGI가 부족자금 메꿀 듯

‘쌍용차 인수’ 에디슨 컨소서 키스톤PE 빠졌다···KCGI가 부족자금 메꿀 듯

등록 2022.01.04 12:59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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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구성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서 재무적 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키스톤PE가 빠졌다. 부족한 자금은 또다른 FI인 KCGI가 메꿀 것으로 보인다.

4일 자동차업계와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키스톤PE의 쌍용차 인수자금 550억원과 운영자금 500억원 총 1050억원 투입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PEF인 KCGI, 키스톤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해 왔다. 컨소시엄이 쌍용차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에디슨EV가 쌍용차 지분율 약 66%를 확보하고, KCGI와 키스톤PE는 각각 17.4%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키스톤PE가 투자를 유보한 배경에는 쌍용차 회생 사업계획서 공유를 놓고 이견이 불거진 여파로 알려졌다. 키스톤PE는 에디슨모터스에 구체적인 쌍용차 사업계획서를 요구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이를 거절했고, 결국 투자가 백지화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키스톤PE가 확보하려던 쌍용차 지분 17.4%는 KCGI가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투자금 모집을 마친 KCGI는 키스톤PE 투자금인 1050억원도 추가 투입해 총 지분율 34.8%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슨모터스는 KCGI와 투자 규모를 재협상한 뒤 법정 계약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쌍용차와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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