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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인수 경쟁, 이마트24 vs 넵스톤 2파전 압축

미니스톱 인수 경쟁, 이마트24 vs 넵스톤 2파전 압축

등록 2022.01.04 19:50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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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니스톱 제공사진=미니스톱 제공

편의점 미니스톱 매각전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F)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본입찰에서 발을 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 유통 기업 이온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니스톱은 3년 전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이 참여했으나 이온그룹 측이 후보군이 제시한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매각을 백지화했다. 당시 거론됐던 매각가는 4000억원이었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니스톱의 적정 매각가는 2000억원 대이다.

편의점 업계는 이마트24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편의점 출점 제한 자율규약으로 신규 점포 확보가 어려운 만큼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노릴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미니스톱의 점포 수는 2603개다. 이마트24가 이를 흡수하면 단숨에 점포 수가 8000여개로 늘어난다. 동시에 업계 3위 세븐일레븐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다만 이마트24의 모기업인 이마트가 SSG랜더스, 이베이코리아, W컨셉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자금 여력이 예전 같지 않은 점도 변수다. 미니스톱 인수를 위해 이마트24에 자금을 지원해줄지 여부도 미지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본입찰 참여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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