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다음 달 A330-300기종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순차적으로 총 3대를 도입하고 오는 3월 국내선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키르기스스탄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대형 항공사의 통합에 따른 향후 운수권과 슬롯 재분배에 앞서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거리 기종에 대한 추가 도입 검토를 시작한 것이다.
항공기 도입을 결정하고 인수하는 데까지의 진행 과정이 빠르면 1년 이내도 가능하다. 대형 항공사의 합병 전까지 장거리 노선 운항 준비를 마칠 수 있어 향후 회수된 운수권 미행사로 인해 외국항공사들에게만 이득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운수권과 슬롯을 배분 받아 운항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년간의 노선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곧 들어올 중대형 항공기들을 통한 성공적인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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