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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 투자자 보호 측면서 면밀히 살필 것”

고승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 투자자 보호 측면서 면밀히 살필 것”

등록 2022.01.06 10:45

수정 2022.01.06 13:5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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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스템임플란트의 1880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6일 고승범 위원장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의 신년 회동을 위해 금감원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서 조사 중이니 그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시장 교란 행위와 투자자 문제, 소액주주 보호 등 차원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회동에 앞서 정 원장과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 리스크 관리 등 금융안정 3대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준 통화정책과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대해선 “올해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2단계가 시행되면서 시스템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만큼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서민과 실수요자 보호 측면에 대해서도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3월 종료되는 것을 놓고는 “금융안정 3대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라며 “현재 현안을 분석 중이고 금감원·금융권 인사와 소통하며 어떻게 풀어나갈지 조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소신을 재확인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과거 갈등을 빚었지만, 저와 정 원장 취임 후 상호 협력하는 체제로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2022년엔 두 기관이 협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금감원이 인력을 충원하고 디지털 전환 등 추세에 맞춰 디지털 감독 체계도 구축했다”면서 “금융감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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