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신규가입 중단” 안내 문자 발송
5일 하나은행은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이런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안내 문자에서 하나은행은 각 펀드의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비중과 함께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사후 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타행들도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상품의 신규가입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 업체인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재무 담당 직원 이모씨가 작년 10월 1880억원을 횡령해 코스닥 반도체 장비 업체 동진쎄미켐 주식을 1430억원 매수했다 매각해 투자 손실을 입었다. 이씨는 증권가에서 ‘파주 수퍼 개미’로 알려졌는데 투자금의 출처가 횡령금이라는 것이 지난 3일 밝혀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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