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팩터 혁신, 삼성 '더 프리스타일'·'LG 스탠바이미' 인기구매 약정 서비스 탑재 '큐커', 한달만에 1만대 팔려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신발관리기 '슈드레서' 주목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 최적화돼있다.
최근 화제가 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 1월 4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중남미·동남아·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해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제품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오토 포커싱' 등과 같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전원을 켜자마자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16대 9 화면을 만들어 준다. 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스타일은 CES 2022에서 특히 MZ세대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하기 쉽고 즐거움까지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신개념 조리기 '비스포크 큐커'와 신발관리기 '슈드레서'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비스포크 큐커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의 인기를 기반으로 한달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3만7000여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비스포크 큐커는 4개의 조리 존이 있어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구매 고객을 위해 최근 삼성닷컴에 '큐커 식품관'을 15일 오픈했으며 지속적으로 입점 업체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인 '에어워시'와 보다 진화한 UV(자외선) 기술을 활용했다.
LG전자도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식물관리기 '틔움' 등의 신가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미뤄진 신발관리기의 경우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출시돼 완판행진을 이어갔던 LG전자의 'LG 스탠바이미'는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홍콩 최대 중심가 센트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센트럴마켓에서 LG 스탠바이미 론칭 행사를 열었다.
LG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 제품이다. 무빙휠로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에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높이도 최대 20cm 내에서 조정 가능해 고객은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LG 틔운'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식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사용자는 LG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된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는 올해도 다양한 신가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희욱 LG전자 CX담당 전무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타일러 출시 당시 오늘날처럼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을지 몰랐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