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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정부 "오미크론 확산 생각보다 빨라···거리두기 조정안 4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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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미크론 확산 생각보다 빨라···거리두기 조정안 4일 발표"

등록 2022.0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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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오는 4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금요일(4일)에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적모임 4인·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6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직후 방역상황과 각계의 목소리를 고려해 금요일 중대본 논의를 거쳐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 조치 조정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하면서 향후 2∼3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 거리두기 시행 중에 달라진 게 있다면 오미크론이 확고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확진자가 전례 없는 급증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방침에 대해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는 없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현재 상황을 분석해서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설 연휴 기간에도 확진자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만27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는 연휴 후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 반장은 "연휴에 검사를 받기 어려운 국민도 상당히 많았을 것이고, 연휴에 이동을 통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연휴 검사량 자체가 평일보다 낮게 측정되고 있어서 그에 따른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실제 확진자 수는 집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며 "연휴가 끝난 이후에 상황들을 지켜봐야지 어느 정도까지 확진자가 증가하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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