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은행은 'KDB넥스트원' 4기 1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마포 프론트원에서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엔 ▲AI·빅테이터 6개사 ▲헬스케어 3개사 ▲소프트웨어 2개사 등 물류와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그 중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약 70%를 차지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 사무공간 뿐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와 스타트업 페어 KDB넥스트라이즈 등으로도 단계별·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산업은행은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탈(VC) 현지법인과 싱가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돕기로 했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M&A컨설팅실의 맞춤형 성장전략 컨설팅, 싱가폴 벤처데스크의 해외진출 웨비나, 넥스트라운드 등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넥스트라이즈에선 제품 전시, 대기업과 사업연계, VC 밋업 등을 유도하고자 KDB넥스트원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2020년 출범한 KDB넥스트원을 통해 45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그 중 25곳은 보육기간 중 총 31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2기의 마이크로시스템은 '2021 아기유니콘 200'에서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이어 에이유(1기)는 'K-스타트업 2021'에서 대상을, 아스트론시큐리티(2기)는 '시큐리티 어워즈 코리아 2021'에서 보안기업 부문 스타트업 대상을 차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며 "벤처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고 해외 네트워크,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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