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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지난해 영업익 2973억원 기록···창사 이래 '최대 실적'

세아제강, 지난해 영업익 2973억원 기록···창사 이래 '최대 실적'

등록 2022.02.07 17:57

수정 2022.02.08 07:1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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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8457억원, 전년비 23.5%↑국내외 수요산업 호조세 힘입어 증가미주 판매법인 매출액·영업이익 높아

세아제강, 지난해 영업익 2973억원 기록···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사의 사진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영업이익 2973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외 수요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판매량과 수익이 증가한 결과다. 7일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은 2조8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43.1%, 23.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세아제강지주 측은 북미지역에서 오일 가스 건설 및 인프라 구축이 늘면서 에너지용 강관, 배관 주요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심화로 강관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주 판매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와 판매 증가도 수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세아제강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6.3% 증가한 1319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1조4974억원으로 30.2% 늘었다.세아제강지주는 국제 유가 강세에 따라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북미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유정용 강관 및 송유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생산법인 SSUSA의 생산가동률을 극대화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생산거점(한국 세아제강, 동아스틸, 베트남 SSV)과 북미 판매거점(SSA, SP&S) 간 시너지 전략으로 배관재·구조관 판매 확대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시대가 올 것을 앞서 예상하고 이에 최적화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이러한 작업을 더욱 가속화해, 미래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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