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품 넘어 헬스케어, O2O 플랫폼 서비스까지
올해 초 모빌리티 플랫폼 오토앤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기업들의 신규상장 소식으로 주춤했던 관련 업종 IPO 시장 분위기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2020년 9월 하이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IPO에 대한 계획을 알린 바 있는 불스원 또한 본격적으로 IPO 준비에 돌입했다.
불스원 재무본부장 이재호 전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에 대한 배당도 전년도 수준(주당 25원) 이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2022년 경영목표는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달성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한 불스원은 전문 R&D 센터와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한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1위 기업으로서 차량용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을 비롯해 와이퍼, 차량용 에어컨·히터필터, 방향·탈취제, 차량 외장관리용품 등 자동차 관리 용품 200여개를 제조,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자동차 생활 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 불스원 프라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해 현재까지 150여개 매장을 오픈하였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O2O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18년 진출한 헬스케어 사업이 지난 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데 이어, 올 한 해 토탈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며 불스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스원의 2021년 예상 실적 수치도 긍정적이다. 2021년 매출은 1,267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 25% 증가한 수치다.
한편, 불스원은 친환경차 전용 윤활유, 냉각수 및 필터, 발열제품 등 친환경차를 위한 전용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조직을 신설, 운영하는 등 4차 산업 시대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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