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이자·순수수료 이익·M&A 효과"
8일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096억원을 달성해 전년 3조4552억원 대비 9544억원(27.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 이익 증가와 더불어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 결실이 이런 결과를 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지난해 KB금융 ROE는 10.22%를 기록해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 결실을 맺었다.
그룹 전체 이익 체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과거 30% 내외 수준에서 42.6%로 확대됐다고 KB금융은 덧붙였다.
특히 KB금융은 지난해 배당성향 2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당배당금(2940원)은 전년 대비 약 66%증가하게 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KB금융은 견조한 이익 창출력에 기반한 보통자본주 중심의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해 4분기 중 약 264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약 377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에 이어 이번 추가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력을 제고하고 지난해 말 그룹 NPL커버리지비율은 208.9%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147.1% 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말 그룹 총자산은 663조9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하면 112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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