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지난해 경기도 시흥, 천안 아산, 군산, 김해 등지에서 주택사업을 차례로 수주했으며,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울산신항 방파제 사업 등 굵직한 인프라 사업도 수주함에 따라 2조2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역대 최고수준인 5조원대의 수주잔고를 기록중에 있다.
㈜한라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도는 매출 1조4753억원, 영업이익 792억원, 당기순이익 9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1억5000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신규수주 2조2500억원의 사업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라는 올해 보통주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조기에 완판되는 등 주택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재무적 여력이 증대되고, 실적의 선순환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한라 이석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성장을 기치로 대담한 도약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STRIDE toward better tomorrow'을 2022년 경영방침으로 정했으며,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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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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