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5G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공동망 구축, 주파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임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년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개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Wi-Fi 시범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에 대한 통신사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명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 주파수 활용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지적을 언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또 대국민 서비스 품질의 균형적 개선을 위해 중소도시·농어촌·취약지역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장관은 지난해 11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에 이어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을 조기에 구축 완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반적인 구축 지역과 수량을 앞당기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첫 4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설비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임 장관의 발언이다. 실제로 통신3사의 설비투자 규모는 5G 상용화 첫 해인 2019년 9조5967억원에 이어 2020년 8조2761억원, 2021년 8조2020억원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통신3사 대표들은 5G 등 통신서비스의 빠른 품질 개선을 위해 2022년에 전년 수준 이상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임혜숙 장관과 통신3사 CEO는 5G 주파수 할당방향 및 일정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통신3사가 소비자의 편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소통하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개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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