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투자한 뉴스케일파워, 美 SMR 시장 확대

美 데일리랜드파워와 SMR 건설 위한 MOU 체결

신재생 전력 성장 도모 및 탈탄소 시스템 전환 촉진

두산重 "기자재 공급 기회 확대 예상"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두산중공업의 전략적 파트너 미국 중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기업인 뉴스케일파워가 자국 내 SMR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2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이날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데어리랜드파워 (Dairyland Power)와 뉴스케일 중소형모듈원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데어리랜드파워는 미국 내 4개 州 (위스콘신, 미네소타, 아이오와, 일리노이)의 50만명 이상 주민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무탄소전원인 '뉴스케일 VOYGR SMR' 도입을 위한 실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데어리랜드파워는 2031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석탄발전 비중을 12%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4% 증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뉴스케일 VOYGR SMR'의 부하 추종 운전 특성을 활용해 기존의 전력 포트폴리오인 풍력,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어리랜드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NuScale VOYGR SRM'은 노후 석탄 발전소 부지에 적합하며, 지역사회의 탈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더불어 미국 지역사회의 에너지 사업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뉴스케일 VOYGR SMR'의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확대로 기자재 공급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뉴스케일 VOYGR SMR 초도호기인 미국 UAMPS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1월 부지 특성 평가가 완료됐고, UAMPS 프로젝트의 준공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