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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그룹, '파격·세대교체'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

금융 은행

우리금융그룹, '파격·세대교체'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

등록 2022.02.25 18:20

수정 2022.02.26 08:18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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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 원년···과감한 발탁인사 실시그룹 원팀 시너지 강화를 위한 사장제 도입여성·40대 임원·외부전문가 영입 변화 꾀해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변화와 세대교체를 앞세운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사 시너지를 위해 사장제를 도입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5일 미래성장분야 육성, 디지털·ESG 역량 강화 및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과 과감한 세대교체 및 발탁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66년생인 우리은행 전상욱 부행장보를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으로 발탁했다. 전 부행장보는 디지털 연계 융복합 사업모델 등 그룹의 미래성장전략과 함께 그룹 IT 혁신, MZ특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그룹 IR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략 및 디지털 전문가인 74년생 옥일진씨를 영입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차세대 리더그룹 양성의 일환으로 유도현 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전성찬 지점장을 본부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임명하는 등 몇 단계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발탁 승진을 실시했다.

동부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송현주 영업본부장을 투자상품전략단 임원으로 전격 기용하며 여성인재 중용을 이뤘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대내외 ESG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만큼, ESG경영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해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ESG부서를 지주에는 전략부문에, 은행에는 경영기획그룹에 각각 편제해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3월 주총에서는 ESG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박화재 부행장을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으로 선임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자산운용·연금·글로벌·CIB 등 핵심사업 분야의 성과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에서는 지방 소재 기관·공기업, 중견기업 등 주요고객 대상 하이터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지역그룹장들을 전진 배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있을 부서장·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인사를 확대 실시해 그룹의 활력을 제고하고, 변화와 혁신도 강력히 이끌어 갈 전망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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