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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불안한 코시국, 국민들은 병원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요?
우선 외래진료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년간 병·의원에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54.1%로 전년도 대비 5.7% 감소했습니다.
입원 진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6%로 전년도 대비 1.9% 감소했는데요. 입원환자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입원이었습니다.
병원에 가면 긴 대기시간에 지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용 환자가 줄어든 만큼 대기시간도 줄었습니다. 외래진료 평균 대기시간은 14.6분으로, 전년에 비해 2.6분 단축됐지요.
입원을 대기하는 경우에도 평균 대기기간은 6.3일로 전년대비 5.3일 줄었습니다. 입원환자가 줄어든 만큼 대기기간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 그만큼 환자들의 병원 이용 만족도도 올라갈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외의 병원 서비스에는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우선 병·의원 시설의 경우, '편안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93.4%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전년에 비해 4.4%나 올라간 수치입니다.
의료의 질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도 중요한데요. '담당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등 의사의 서비스에 대부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외래진료 시 간호사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대부분 긍정적이었습니다. 의사·간호사 모두 전년도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다소 떨어진 수치였습니다.
이상으로 국민들의 병·의원 이용 현황을 살펴봤는데요. 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투입된 상태지만, 일반 의료 서비스는 그럼에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시국이 끝나 환자들이 감염 걱정 없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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