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에 대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를 돌파(2017년)한지 4년 만에 3만5000달러를 뛰어넘은 점이 가장 눈에 띈다"면서 "특히 해당 4년 중 2년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 규모를 이어간 점도 높이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까지도 우리 경제가 상위 10위(Top 10)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위기를 기회 삼아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에 10위에 올라섰던 한국은 2019년 12위로 내려갔다가 2020년과 2021년에 10위를 기록했다.
그는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공급망 차질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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