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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GOS 논란'에 임직원 사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GOS 논란'에 임직원 사과

등록 2022.03.11 09:31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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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논란 지속에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진화임직원과 소통 부족 인정···"소통 강화하겠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임직원에게 직접 사과했다.

신작 출시 후 GOS 논란으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10일 열린 내부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 개발 과정에서 임직원과 소통 부족이 부족했으며 향후 이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 개발 당시 삼성전자 내부에서 GOS 의무화가 아닌 방열판 설계 강화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GOS가 의무화된 채 발표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GOS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보냈다.

삼성전자 측은 공지를 통해 "고객분들이 지적해주신 사안 모두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대상으로 GOS 관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업데이트 후에는 게임 실행 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제한을 해제하고 GOS를 끌 수 있는 외부 앱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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