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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영상 SKT 사장, AI 컴퍼니 선언···'신사업' 진출 속도 낸다(종합)

IT IT일반 2022 주총

유영상 SKT 사장, AI 컴퍼니 선언···'신사업' 진출 속도 낸다(종합)

등록 2022.03.25 12:28

수정 2022.03.25 13:35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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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사장, AI 서비스 컴퍼니·ESG 2.0 경영 선언박정호 前 사장 공석···사내이사 2인 체제로 복귀김석동 이사 재선임···마이데이터·의료기기업 추가

유영상 SKT 대표. 사진=SK텔레콤유영상 SKT 대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주주총회를 통해 강종렬 ICT인프라담당(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이후 박정호 대표가 SK스퀘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생긴 공석이다. SK텔레콤은 또 인공지능(AI) 서비스 컴퍼니 진화 비전과 'ESG 2.0 경영' 선언과 함께 마이데이터, 의료기기업 등 사업목적도 안건에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은 25일 을지로 본사에서 38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종렬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서는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김석동) 선임의 건 등도 함께 의결됐다.

SK텔레콤은 현재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7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당초 SK텔레콤은 2명의 사내이사를 포함해 총 8명으로 이사회를 꾸리고 있었는데, 지난해 11월 인적분할로 인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SK스퀘어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내이사가 1명으로 줄었다.

이번 강종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인해 SK텔레콤의 이사회는 기존 8인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강 사장은 1994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네트워크 기술원장, 네트워크 전략본부장, 기업문화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ICT 인프라 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ICT인프라담당(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종렬 사장은 유무선 네트워크 전략, R&D, 네트워크 기반 사업개발 경험 등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G/LTE-A/CDMA 등 네트워크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SK텔레콤의 회장으로 합류하면서 'AI 컴퍼니' 도약에 일조할 계획이다. 다만 미등기 임원으로 합류하기 때문에 주총에서 관련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김석동 이사를 재선임했다. 김 이사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2006~2007) ▲제8대 재정경제부 제1차관 (2007~2008) ▲금융위원회 위원장 (2011~2013)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2015~현재) 등을 역임했다.

이번 주총에서 유영상 SKT 사장은 2021년의 성과와 함께 SKT 2.0 시대에 AI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경영 비전 및 ESG 경영 강화 방침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유 사장은 SKT 2.0 시대를 맞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Enterprise 사업 ▲AIVERSE ▲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群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하고, 3대 경영 요소인 ▲고객 ▲서비스 ▲기술에 최적의 인력과 자원을 배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SG 2.0 활동을 통한 기업의 가치재고 계획도 설명했다. SKT의 ESG 2.0은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이다.

주주총회에선 ▲마이데이터 사업 등 데이터 생산·거래·활용에 관한 사업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마이데이터의 경우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 허가를 받았으며 본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의 은행, 보험, 증권, 통신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정보를 통합해서 관리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금융권에서 주력해왔던 이 사업에서 통신사는 자사가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유통, 의료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은 인공지능(AI)과의 기술 융합·활용을 통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과 'AI기반 발달장애인의 조기 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 사업'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도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하고, 본업과 연계된 ESG 2.0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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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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