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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이재명 철학·성과 계승하겠다"···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조정식 "이재명 철학·성과 계승하겠다"···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등록 2022.03.28 12:41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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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후보 선출 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이재명 출마 권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선의 조성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사수를 꼭 이뤄내겠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자신이 경기도지사 후보가 될 경우 자신의 지역구에 치러질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하면 좋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이재명의 찐 동지'를 자처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겠다.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마 기자회견에는 김상희·정성호·남인순·윤관석·김경협·민홍철·이원욱·서영교·김병기·김병욱·한병도·강훈식·정태호 등 의원 30여 명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단언컨대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가 걸려 있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 사회가 쌓아 올린 역사적 가치와, 함께 잘 살아가는 공동체적 연대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위대한 경기도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정의로운 경기도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정의로운 등불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환하게 비추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에 보내준 경기도민의 열망을 다시 모아내고 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에서 보였던 성과와 가치, 철학을 계승 발전한 후보가 누구인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포스트 이재명으로서 경기도를 사수하고 발전시킬 후보다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조 의원은 "제가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면 (자신의 지역구인) 시흥을 보궐선거가 바로 치러지게 되는데 거기에 이재명 고문이 출마하시는 게 좋겠다"며 "제가 지사 후보가 되고 국회의원직을 4월30일 전에 사퇴하면 동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그 지역에 이재명 후보가 출마해 (승리한다면) 경기도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쌍끌이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걸 통해 이재명 후보를 지켜내고 경기도와 수도권의 지방선거 승리를 이룰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이재명 고문이 그 지역에 나올 기회가 되면

큰 부담 없이 인근 지역에 선거 지원에 나설 수도 있고 전체의 지방선거판을 크게 흔들 수 있는 효과와 함께 앞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신의 경기도지사 공약으로는 '경제수도 경기, 정의로운 경기, 행복한 경기' 3대 목표와 대도약을 위한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저와 이재명 지사가 유치에 성공한 용인 하이닉스 캠퍼스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겠다"며 "경기도민의 가슴을 뛰게 하는 세계 5대 경제 강국의 비전을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 "반칙과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좀먹지 않도록 하겠다. 약자가 강자에게 억압받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경기도민 남녀노소 모두가 경기도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만들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고 보살핌을 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7대 비전으로는 △코로나와 양극화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도민 회복지원'프로젝트 추진 △5대 성장전략으로 기회의 총량 100% 확대 △'경기상생복지' 도입 △경기동·북부지역의 지역균형발전 △경기 어느 곳에서나 서울 30분대 진입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경기도 △일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기도 등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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