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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검언개혁 반대 명단'에 "저는 검·언 정상화에 찬성"

우상호, '검언개혁 반대 명단'에 "저는 검·언 정상화에 찬성"

등록 2022.04.04 14:17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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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페이스북에 검찰·언론개혁 찬성 입장 밝혀일부 지지자들 사이 '검·언개혁 찬반 의원 명단' 떠돌아이광재 "명백한 오해···검·언개혁 추진 분명히 말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검찰·언론개혁 반대 민주당 의원 명단에 자신이 들어 있는 것과 관련해 "저는 검·언 정상화에 찬성한다"고 해명했다.

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간에 검·언 정상화 반대명단이라는 문서가 떠돌고 있다. 그중 제 이름도 올라가 있어서 지난 주말 우리 당 지지자분들로부터 문자 메시지 등의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검찰과 언론 개혁에 찬성한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번도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반대 입장이라고 명시된 다른 의원들 역시 그같은 입장이 아닌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성자 불명의 부정확한 명단으로 의도치 않은 비난을 당하고 있어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힘들다"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개혁 과제들에 대한 지지자 여러분의 열망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를 갖고 행동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우 의원과 함께 검·언 개혁 반대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이광재 의원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명백한 오해다. 저는 십여 년 전, 검찰과 언론의 냉혹함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었던 사람"이라며 "그때의 아픔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 지난 대선, 저는 검찰공화국으로 회귀할 수 없다고 반복해서 목소리 높였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원내대표 불출마하며 쓴 입장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꼭 추진하자고, 그것이 민주당의 핵심과제여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김남국, 황운하, 최강욱, 김용민, 김승원 의원의 지혜를 모아 방안을 찾자 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란 매우 어렵기에, 국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자 했다"고 했다.

한편 현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일부 당원들을 중심으로 검찰과 언론개혁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민주당 의원들 명단이 돌고 있다.

이들은 명단에서 반대 입장으로 분류된 의원들에게 직접 검찰·언론개혁에 찬성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이를 인증하는 글도 연이어 올리고 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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