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VS넥센타이어, 치열한 경쟁 예고용인 스피드웨이 랩타임 경쟁 '개막전' 향방넥센타이어 '서한GP' 장현진, 1분52.724초 기록한국타이어 '아트라스' 김종겸, 1분52.473초 기록
이번에 개최된 공식테스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시즌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타이어사와 함께 프로레이싱팀 간의 스피드 경쟁은 개막전 우승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기 충분하다.
오전 첫 번째 주행 세션부터 놀라운 속도가 연이어 기록됐다. 21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종전에 자신이 갖고 있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단 랩타임 공인 기록 1분53.004초(2019년 8R 예선)을 단축시켜 1분52.473초를 기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주행 세션에서는 장현진(서한GP)이 뛰어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52.987초의 랩타임을 기록했고 1분52초대를 기록한 드라이버에 올랐다. 김종겸은 오후 세 번째 주행 세션에서도 1분52.724초를 기록해 다시 한 번 더 1분52초대를 돌파하며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챔피언 후보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는 공식테스트에서 1분53초대를 기록하면, 성공적인 테스트로 평가된다. 공식테스트에 참가한 20명의 드라이버 중 무려 13명이 53초를 돌파하며, 국내 최정상 모터스포츠 리그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은 수준 높은 레이스를 선보였다.
1차 공식테스트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띈다. 올해 슈퍼레이스에 참가한 지 2년 차를 맞이해 전통의 강호인 서한GP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모양새다. 첫 번째 주행 세션에서 톱 10중 3명이 넥센타이어를 장착해, 한국타이어의 구도를 깨고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행 세션에서는 넥센 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스 차량 5대 모두가 톱 10에 오르며, 이번 시즌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높아진 드라이버들의 수준과 타이어 3사의 뛰어난 기술력이 만들어내는 불꽃 튀는 레이스 현장을 오는 4월 23~24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시즌 개막전 티켓은 YES23(예스24)에서 사전 예매로 구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용인(경기)=윤경현 기자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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