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열정 바쳐 제2의 목포 개항 이루겠다"
김종식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목포를 발전시킬 일 잘하는 시장'으로 목포발전을 위한 4개의 기둥을 우뚝 세웠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다. 전진을 계속해 목포발전이라는 대업을 완성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민선 8기는 목포 미래를 위해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다. 중단 없는 목포발전을 제 인생의 마지막 사명이자 소명으로 여기고 위대한 목포 건설을 완성하고 싶다"며 재선 도전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목포에는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 시장은 의욕만으로 이끌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정책수립 능력, 풍부한 경험, 인적 네트워크, 추진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목포는 다른 도시를 따라하지 않고 목포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담대한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목포의 변화와 발전에만 집중했다. 무엇보다 향후 100년 먹을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며 "예향 명성을 드높이고 국내 최초 문학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대한민국에서 관광거점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지자체는 단 두 곳 뿐"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가장 큰 성과로 목포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꼽았다.
이어 김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도시대상을 수상했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대양산단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 100%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채도 대폭 상환해 재정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이날 김 시장은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목포경제의 미래인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1500만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예술을 산업화하고 브랜딩 해 매년 가을마다 대규모 문화예술 상품을 선보이겠다"면서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목포 만들기를 위해 장애인 이동권 확충, 운수종사자 복지센터 건립 등 맞춤형 복지 정책을 실행하고 갓바위 지방정원과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췄다.
특히 김 시장은 '더 큰 목포'를 위한 그랜드 비전으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16만개 창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추진과 목포시의료원 역량 강화의 투 트랙으로 서남권 공공의료 허브도시 건설 ▲신안군과 행정통합으로 광역경제권 형성 ▲'채무 제로' 빚 없는 지자체 실현 ▲목포역 대개조로 원도심 활성화 기틀 마련 등을 내세웠다.
김 시장은 회견 말미에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저의 마지막 열정을 바쳐 제2의 목포 개항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위대한 목포시민과 함께 위대한 목포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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