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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핵심원료 CHDM 1년만에 증설···559억 투자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핵심원료 CHDM 1년만에 증설···559억 투자

등록 2022.04.28 08:22

수정 2022.04.28 09:58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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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동 목표, 생산능력 25% 확대

SK케미칼 본사, 사진=SK케미칼 제공SK케미칼 본사,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고기능 투명 플라스틱 원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SK케미칼은 ESG위원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물질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559억원을 투자가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증설로 CHDM 생산능력을 25%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의사결정은 코폴리에스터 CHDM 고함량 제품의 판매 확대 따른 내부 사용량 증가와 코팅·접착제 용도 고객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한지 1년만에 추가로 생산능력을 늘이는 것이다.

CHDM은 플라스틱의 유연성, 내후성, 투명성 등의 물성을 증대시키는 고부가가치 원료다. SK케미칼은 2001년 세계 2번째 CHDM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코폴리에스터 사업을 위한 일괄 생산체제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SK케미칼은 핵심제품인 고기능성 투명 플라스틱 스카이그린(SKYGREEN)과 고내열 투명 소재 에코젠(ECOZEN)을 생산하고 일부 물량을 코팅·접착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CHDM 시장은 SK케미칼을 비롯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소수 업체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신규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는 소재다. 유리처럼 높은 투명성과 우수한 광택을 가지면서도 가볍고 강도가 강해 화장품 용기뿐 아니라 전자부품·건축자재·광학필름 등 생활용품부터 산업재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지난해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100% 가동한 영향이다.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은 약 40% 정도이며 ▲리사이클 솔루션 판매 확대 ▲3D프린팅과 같은 신규 용도 개발 ▲시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중남미 시장 개척 등의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CHDM 증설은 파이낸셜 스토리 공개 후 단행하는 첫번째 투자로 코폴리에스터 신규 라인 증설과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검토중"이라며 "세계 1위의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에 이어 화학적 재활용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제2차 ESG위원회에서는 투자심의위원회 규정을 개정하고 제7차 이사회에서는 ESG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사항에 있어 ESG 경영 실효성 강화를 위해 재무적·비재무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ESG위원회 활동을 구체화했다. 또 투자사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 투자안건의 심의 시 ESG검토결과 보고서를 검토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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