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에게 가장 친근한 한국 브랜드, 삼성 아니고 ○○?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각 브랜드는 제품 및 서비스를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명칭·기호·디자인 등을 총칭하는데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곧 기업의 이윤으로 이어지기 때문.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 홍보 부문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요.

특히, 친밀한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그렇다면 세계인들에게 친밀도 높은 브랜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엠블럼(MBLM)에서 발표한 '2022 브랜드 친밀도 조사(Brand Intimacy Study)'*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 600개 이상 브랜드 대상, 14억 개 이상 소비자 키워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

세계인들에게 가장 친밀도 높은 브랜드 1위는 디즈니였습니다. 디즈니는 1923년 창립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는데요. 긴 역사만큼 세계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테슬라, 아이폰을 제작하는 애플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지요 4위는 일본의 전자제품 대기업인 소니가 차지했습니다. 같은 일본 기업으로는 게임회사 세가가 10위에 랭크됐지요.

아쉽게도 톱 10 안에서 한국 브랜드를 찾아볼 수는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가장 상위권에 랭크된 한국 브랜드는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브랜드는 LG로, 74위에 랭크됐습니다. 삼성을 예상하는 경우도 있었을 텐데요. 삼성은 0.8점 차이로 85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게임회사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게임 '리니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엔씨소프트가 99위에 오르며 톱 100에 들어왔고, 최근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한 넷마블이 106위에 랭크됐습니다.

이상으로 세계인들에게 친밀도 높은 브랜드들을 알아봤습니다.

아직 최상위권 순위에서 한국 브랜드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한국과 거리상 가까운 국가 중 일본의 브랜드로는 소니가 4위, 중국 브랜드로는 드론 전문 제조사 DJI가 91위로 제일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 브랜드들의 활약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 높은 순위에서 한국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