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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부산 이전 반대···지역 균형 개발, 지속 가능해야"

이동걸 "산은 부산 이전 반대···지역 균형 개발, 지속 가능해야"

등록 2022.05.02 16:20

수정 2022.05.02 16:5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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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의 지방 이전에 대해 잘못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주장만 되풀이되는 현상에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산은 본점 이전으로 부·울·경 지역에 2조~3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된다고 하는데, 국가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마이너스 효과를 무시하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과거에도 무책임하게 산업은행을 분할했다 합쳤다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은행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이러한 실책을 되풀이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개발은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에 두 개의 금융중심지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은 "부·울·경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이라며 "이제 자생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타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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