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역삼 런던빌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수익자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카사는 오는 13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댑스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한다. 총회 기간 카사 플랫폼을 통한 전자 투표 형식으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역삼 런던빌은 카사가 2020년 11월 선보인 첫 번째 상장 건물이다. 당시 공모 총액은 101억8000만원이었는데, 카사는 총회 결과에 따라 매수인에게 공모가 대비 약 10% 이상 높은 117억원(VAT 별도)으로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공모 참여 후 지금까지 댑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예상 누적수익률은 19.78%(세금·비용 차감 전)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운영 배당금과 매각 시 받게 될 배당금을 합산한 수치다.
역삼 런던빌 댑스 수량 2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총회 참석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매각이 결정된다. 또 수익자 총회 때부터 정리매매 개시일까지 역삼 런던빌 댑스의 장내 거래는 중단된다.
카사는 지난 2월에도 투자자의 매각 투표를 통해 93억원에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카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기업이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리감독을 받으며 투자자보호 장치를 완벽하게 갖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투자자의 예치금을 보관 중이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의 첫 공모 빌딩인 역삼 런던빌 매각 역시 투자자에게 기대 이상의 수익을 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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