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상 사례 발생 빈도 또한 늘어나기 십상. 고령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작용이 잘 나타나는 의약품들을 살펴봤습니다.
① 해열·진통·소염제 = 두통·관절염 등 통증에 사용하는 약물.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이 대표적 성분
▲부작용은? 소화불량·속쓰림, 위장관 출혈 같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신장 기능 악화, 혈압 상승, 체액저류에 의한 심부전 악화 등 ☞ 가급적 단기간만 복용하기. 고혈압 환자는 혈압 상승에 유의
② 항정신병제 = 치매 환자의 행동장애 등에 사용하는 약물. 할로페리돌,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등
▲부작용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정좌불안, 입 오물거림·눈 깜박임 등 지연성 운동이상증, 졸림·어지러움 등 ☞ 운동이상증 등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어 복용 시 예방이 중요
③ 삼환계 항우울제 =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아미트리프틸린, 아목사핀,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
▲부작용은?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졸림, 변비, 환각·착란·섬망 등 ☞ 녹내장, 불안정 협심증, 부정맥,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
④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 심한 불안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클로르디아제폭시드,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플루니트라제팜 등
▲부작용은? 과도한 진정 작용과 운동 실조, 인지장애, 섬망 ☞ 자동차 사고, 낙상, 고관절 골절 위험 ↑, 복용 전후 각별히 조심
이상 65세 이상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할 약품과 부작용을 살펴봤는데요. 건강 잡으려다 건강을 헤치는 일이 없어야겠지요? 약 복용 중 부작용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의사·약사 등 꼭 전문가와 상담부터 해야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