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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4월 수주잔고 6년 만에 최대···'고부가' 선박 휩쓸어 단가 높였다

'K-조선' 4월 수주잔고 6년 만에 최대···'고부가' 선박 휩쓸어 단가 높였다

등록 2022.05.10 14:20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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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세계 2위의 수주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량은 6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1위를 기록한 중국보다 척당 수주단가가 70% 가량 높아 수익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251만CGT(표준선 환산톤수·71척)였다. 이중 한국은 82만CGT(16척)를 수주해 중국(154만CGT·45척)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누계 수주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581만CGT를 기록해 4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4월 말 기준 수주잔량(조선소가 확보한 일감)은 688척(3268만CGT)으로, 2016년 4월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달 한국의 선박 1척당 수주단가는 1억4300만달러(한화 약 1823억원)로, 중국의 8600만달러(약 1096억원)보다 66% 높았다. 중국은 수익성이 낮은 소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위주로 수주한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 물량을 대거 휩쓴 결과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전월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157.78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7만4000m³(입방미터)급 이상 LNG 운반선의 가격이 2억2200만달러에서 2억2400만달러로, 1만3000~1만4000TEU는 1억4950만달러에서 1억5250만달러로 오르는 등 모든 선종에 걸쳐 가격이 상승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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