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액 200억 훌쩍 넘겨···망막질환 치료제·항암제 개발 활용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 15곳과 신규 투자자인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 NH투자증권, SL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 7곳이 추가로 참여하며 당초 목표했던 2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3월 80억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시리즈 B까지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520억 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망막질환 치료제 NN2101의 초기 임상시험과 ADC(항체 약물 접합체, Antibody Drug Conjugate)항암제 NN3201 전임상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노벨티노빌리티는 NN2101, NN3201, NN2802, NN3206 총 4 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서 있는 프로젝트인 first-in-class 망막질환 치료제 NN2101는 줄기세포인자(SCF) 수용체인 c-KIT을 저해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 항체로, 올 3분기 중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vestigational New Drug, 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또 NN3201은 NN2101 항체에 약물을 접합한 ADC 항암제로 전임상 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NN2802는 올 2월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 발렌자바이오(VALENZA Bio)에 기술이전한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이며, NN3206은 pan-RAS 저해제 컨셉의 ADC 항암제이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 B를 진행하면서 NN2802의 기술이전이 좋은 시점에 이루어졌고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회사가 성장할수록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보다 집중하고 기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조만간 또 다른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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