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지분 2.33% 매각···2589억 회수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18일 예보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 지분 2.33%(17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2589억원을 회수했다.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금액은 총 12조8658억원으로 지원된 원금 12조7663억원 대비 약 1000억원을 초과 회수(누적 회수율 100.8%)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예보는 우리금융에 대한 지분율을 3.62%에서 1.29%로 낮췄다. 잔여지분 매각시기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블록세일로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회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추후 잔여지분 매각에 따라 초과 회수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